안녕하세요!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으신가요? 단풍이 지고 난 후에도 우리를 설레게 하는 낙엽의 계절이 찾아왔어요.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낙엽 여행지 5곳을 소개해드릴게요.
천년의 숨결이 느껴지는 오대산 선재길
오대산국립공원의 선재길은 스님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역사적인 트레킹 코스예요.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9km의 여정은 5개의 특색 있는 구간으로 나뉘어 있어요.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꼽히는 월정사 전나무숲길은 특히 황홀한 풍경을 자랑하죠. 대부분 평탄한 길이라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고, 중간에 도로와 연결되는 지점이 있어 체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할 수 있어요. 방아다리약수터 근처의 밀브릿지에서는 산책로와 카페, 갤러리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 힐링 산책, 포천국립수목원
경기도의 보물 같은 곳, 포천국립수목원에서 가을의 끝자락을 느껴보세요. 운악산과 용암산 사이에 자리 잡은 이곳은 11.24㎢의 광활한 부지에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요. 특히 가을에는 수목원교에서 시작되는 460m 길이의 숲생태관찰로가 황금빛 낙엽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맑은 물이 흐르는 육림호를 따라 걸으며 상쾌한 피톤치드가 가득한 전나무숲길도 놓치지 마세요. 중간중간 휴게광장이 있어 도시락을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답니다.
치유와 휴식이 있는 나주 전라남도산림연구원
1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는 이곳은 연구 목적의 시험림이지만,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어요. 특히 가을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의 풍경은 감탄을 자아내죠. 산림치유센터에서는 1만원으로 건강 측정과 아로마 테라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전문 해설사의 숲 해설을 들으며 자연의 소중함도 배워볼 수 있답니다.
메타세쿼이아의 낭만,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도심 속 숲의 천국,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메타세쿼이아 낙엽이 만드는 황금빛 융단으로 유명해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카이웨이와 27m 높이의 스카이타워예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메타세쿼이아를 바라보며 걷는 공중 산책로는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답니다. 140m 길이의 출렁다리와 아름다운 생태연못까지 더해져 가을 산책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줘요.
천년의 지혜가 담긴 함양 상림
통일신라 시대 최치원 선생이 홍수를 막기 위해 조성한 상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이에요. 2만여 그루의 나무가 우거진 1.6km의 산책로는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낙엽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공연 무대와 음악 분수, 산삼 전시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도 갖추고 있어요. 근처의 함양남계서원과 개평한옥마을까지 둘러보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거예요.
가을의 끝자락, 낙엽이 수놓는 아름다운 풍경을 찾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걷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도 함께 날아갈 거예요. 여러분만의 특별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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